회복 중의 고백 – “기다려 주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저는 다쳤습니다.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른 채, 병원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병원, 삼성병원에서죽을 뻔했다가 살아났습니다. 의사 선생님들,그리고 저를 돌봐주신 많은 진료 선생님들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삼성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물론 큰 돈이 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렵습니다.하지만 저는 단 한 가지 마음으로 버팁니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예전의 저는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일하고 돈을 벌고 싶다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 더 읽기

12. 회복 중의 고백 – “교회에 갑니다”

요즘 저는 계속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형님네 가족도 함께 자고, 어머니들과도 한집에서 지냅니다.아이들과도 함께 놀고 웃습니다.그렇게 함께 지내다 보면,한 집에 모인 사람이 열 명 가까이 됩니다. 매일같이 함께 자고,몸이 어떤지 이야기하고,마음이 어떤지도 나눕니다. 저는 거의 다 회복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몸도 나아지고 있고,매일매일 더 괜찮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그래서 **“이제 괜찮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문득,잘 모르겠습니다. 조금씩 이야기 나누고, 대화하면서“좋아질 … 더 읽기

A Confession in Recovery – “I’m Staying at My Mother-in-Law’s House”

I’ve been discharged from the hospital,and now I’m staying at my mother-in-law’s house.It feels so good to see all of my family again.Just seeing everyone in front of me warms my heart.It’s truly comforting to be around people again. One thing that’s different is thatmy hair is very short now.During my time in the hospital,both … 더 읽기

11. 회복 중의 고백 – “장모님의 집에 왔습니다”

병원에서 나와, 지금은 장모님 댁에 머물고 있습니다.모든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가족들이 눈앞에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제 머리가 짧아졌다는 것입니다.병원에 있으면서 일했던 기억, 그리고 치료받던 기억 속에제 머리는 계속 짧은 상태였습니다.다친 이후로, 그 모습이 계속 이어진 듯합니다. 장모님과 장인어른도 너무 좋고,형님, 형수님, 아이들 모두 … 더 읽기

A Confession in Recovery – “I’m Going Home Now”

I kept telling my wife and my mother:“I want to leave the hospital.”So, eventually, I went home. To be honest,it wasn’t the best decision.Looking back now,it would have been better to stay longer at the hospital,to receive more care and support. At the time, I just wanted to go home.Not because I hated the hospital,but … 더 읽기

10. 회복 중의 고백 – “이제 집에 갑니다”

아내와 엄마에게 저는 계속 이야기했습니다.“병원을 떠나고 싶어요.”그래서 결국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그 선택은 좋은 결과를 주지는 않았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조금 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더 많은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병원이 싫어서가 아니라,그냥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모든 것이 이제 끝났다고,이제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와서는그동안 해오던 일들을 다시 해보려 했습니다.조금씩 정리도 하고,이후에 어떤 … 더 읽기

A Confession in Recovery – “I Left the Hospital”

I left the hospital. The doctors said,“Let’s continue the treatment a little longer.”My wife said it.My mom and dad said it too.“Let’s stay a bit longer in the hospital.” But I was exhausted.Truly, deeply exhausted.Being in the hospital…felt like dying. So I said,“I want to stop.”“I want to leave.”“I want to continue treatment at home.”I … 더 읽기

9. 회복 중의 고백 – “병원을 그만합니다”

병원을 그만두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은 말했습니다.“조금만 더 치료합시다.”아내도, 엄마도, 아빠도 말했습니다.“병원에서 조금만 더 있어 보자.” 하지만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병원에 있는 게,죽을 것처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그만하고 싶다.”“나가고 싶다.”“집에 가서 치료하고 싶다.”아내에게도, 엄마에게도, 계속 말했습니다.계속, 계속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생각이 잘 안 났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제가 너무 많이 울고, 소리 지르고, 괴로워했습니다.“죽고 싶다.”“미치겠다.”그런 말도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나왔습니다.하지만 … 더 읽기